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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에 대해 하고 싶은 말 있다" 3년차 외인 작심 발언, 어떤 부분을 꼬집었나
마이데일리
올해로 KBO리그 3년차를 맞이하는 오스틴은 시범경기를 소화 중이다.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홈런 6타점 OPS 0.964를 기록했다.
초반 4경기서 1안타에 그쳤던 오스틴은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무려 3안타를 뽑아내며 감각을 찾아나갔다. 하이라이트는 15일 인천 SSG전이다.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내며 무려 5타점 경기를 펼쳤다.
홈런 상황은 이랬다. 1-1로 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드류 앤더슨의 초구 151km 직구를 받아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5회 만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시키며 멀티히트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심타자로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준비가 잘 되는 듯 싶다"며 안심한 모습이었다.
오스틴은 "오늘(15일) 타석에서 타격감이 괜찮았다. 문학구장에서 경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오랜 만에 여기 와서 그것도 좋았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해온 연습경기, 시범경기들은 시즌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시범경기 결과가 중요하지 않지만 스트라이크존 조정 같은 것들에 있어서 스스로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데 도움이 되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뛰면서 개막 전까지 감을 잡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은 오스틴은 외인 잔혹사를 한 방에 깬 복덩이다. 첫 해 139경기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OPS 0.893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엔 140경기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OPS 0.957의 성적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그 결과 오스틴은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총액 17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3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 변화된 ABS를 경험한 오스틴은 어떤 느낌일까.
그는 ABS 변화를 말하기 보다는 소신 발언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오스틴은 "(변화된) ABS에 대해 크게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ABS 존과 관련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지난해 구장마다 존이 다르게 느껴졌다. 올 시즌은 하향 조정했다는데 구장마다 조금 더 일정한 존을 원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