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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지정에 투심 악화… 금양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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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기업 금양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시장 신뢰 회복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 금양
이차전지 기업 금양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시장 신뢰 회복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 금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차전지 기업 금양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투자자 신뢰 회복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 5일 공시의무위반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서 벌점을 부과 받은 데 따른 결과다.

이날 거래소는 공시번복을 사유로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7점과 공시위반제재금 7,000만 원을 부과했다. 금양은 지난해 9월 4,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가 올해 1월 이러한 계획을 철회하는 정정 공시를 했다. 이 같은 과정이 공시 번복에 해당돼 철퇴를 맞았다.

앞서 금양은 지난해 10월에도 공시의무 위반으로 벌점을 부과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몽골 광산개발사업 관련해 예상 경영 성과를 대폭 수정했다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고 벌점 10점과 공시위반 제재금 2억원을 부과 받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의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관리종목 기준에 해당된다. 금양은 이번에 벌점을 추가로 부여받으면서 최근 1년간 누계 벌점이 17점으로 늘어나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됐다.

금양은 이 같은 조치로 5일 하루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10일부터 금양은 관리종목 지정 여파로 코스피200 코스피100 등 19개 지수에서 제외됐다.

금양은 주주에게 빠른 시일 내에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투자심리 악화를 막지 못했다. 금양의 주가는 거래정지가 해제된 날인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2거래간 주가는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당분간 시장 신뢰 회복에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1만3,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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