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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점지한 인물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재앙!
최보식의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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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국민의힘 유력정치인들은 일제히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 거리의 지지자들은 금세 대세가 바뀔 것처럼 환호하는 중이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이번 법원의 석방 결정으로 공수처 수사의 절차적 위법성이 확인됐으니 헌재에서 다시 변론기일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탄핵안건이 '각하'(심판 대상이 안 됨)될 것이라는 말도 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석방 사유는 헌재의 탄핵심판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게 객관적인 관측이다. 헌재 측은 지금까지 심리 과정에서 공수처의 수사기록을 거의 참고하지 않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안에 선고기일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파면) 결정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기 대선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는 날로부터 60일 내에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현실적으로 확률이 높은 조기대선을 준비하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거리의 늘어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영합하면서 시대착오적 계엄을 한 윤 대통령을 손절하지 않았다.

물론 국민의힘 후보들 중에는 그전부터 물밑으로 대선을 준비해온 이들이 있지만, 대외적으로는 "탄핵이 기각돼 윤대통령이 복귀하게 될 것"이라는 말만 내놓았다. 엄청나게 늘어난 윤 대통령 지지자들 때문이었다. 이들의 눈밖에 나면 결코 당내 경선에서 통과할 수없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석방까지 됐다. 이제 국민의힘 후보들은 더욱 눈치를 보고 몸을 사리게 됐다. 윤 대통령의 스타일 상 결코 당내 그립을 놓을 리 없다. 이렇게 해서 조기대선이 열리면 국민의힘 후보는 윤 대통령이 점지한 인물이 될 공산이 높다.

결국 조기대선은 위헌적 계엄으로 탄핵된 윤석열의 대리인과 여러 잡범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결이 되는 것이다. 윤측 대리인은 당연히 '계몽령+탄핵 반대'의 인물일 것이다.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선거는 해보나마나이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은 이재명에게 0.73% 차이로 간신히 이겼다.

윤 대통령의 석방은 그 개인과

지지자들에는 축복(?)일지 모르나, 조기대선을 치러야 하는 보수 진영으로서는 '재앙'에 가깝다. 법원 판사가 이걸 노리고 윤 대통령을 풀어줬을리는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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