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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려지던 거였는데…유방암·폐암 세포성장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뜻밖의 '채소'
위키트리
연구팀은 자색고구마(All-Purple)와 주황색고구마(Carolina Ruby) 잎과 줄기에서 메탄올로 성분을 추출한 뒤, 이를 유방암 및 폐암 세포에 처리해 생존율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색고구마 잎 추출물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더 효과적이었고, 주황색고구마 잎과 줄기 추출물은 폐암 세포에서 더 강한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주황색고구마 잎·줄기 추출물은 폐암 세포에서 기존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보다 약간 더 높은 억제 효과를 보였다. 다만 이 결과는 특정 실험 조건에서 확인된 것일 뿐이며, 실제 치료제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는 서양에서 주로 버려지거나 동물 사료로 사용되던 고구마잎과 줄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고구마 잎과 줄기를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암 예방을 위한 보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세포 실험 단계에서 진행된 것으로, 동물 실험과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인체에서의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연구진은 특정 생리활성 화합물이 암세포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를 분자 수준에서 분석하는 추가 연구를 계획 중이다. 향후 연구를 통해 고구마 잎과 줄기가 기능성 식품이나 항암 치료제 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