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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같은 장례식장서 친구 故 문빈·김새론 떠나보낸 아이돌, 절절한 추모


그룹 펜타곤 멤버 키노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년 동안 같은 장례식장에서 사랑하는 친구 둘을 보냈다. 새론이는 빈이가 많이 보고 싶었나 보다"라며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생전 김새론은 문빈과 친구 사이였으며,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추모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표했었다.
문빈에 이어 김새론까지 떠나보낸 키노는 "이틀 거의 잠을 못 잤는데도 잠이 안 온다.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 많은 분들이 자리해 주셔서 가족 분들도 큰 위안을 받으셨으리라 믿는다"며 "얼마나 더 많은 별들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이 일들을 멈출 수 있을까"라고 슬픔을 전했다.


김새론의 빈소에는 15년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 원빈을 비롯해 절친했던 배우 김보라, 한소희, 악뮤 이수현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발인은 지난 19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고인은 파주 통일로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발견된 김새론은 향년 2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0년 원빈 주연의 '아저씨'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으며, '도희야', '맨홀', '눈길', '동네사람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아역을 넘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