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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양현종 2026 WBC ‘국대 라스트댄스’ 도전…류지현 화답, KBO 베테랑들이 증명할 시간
마이데일리
최근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국가대표팀은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베테랑들의 가세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20일 대만 타이베이돔으로 출국하면서 화답했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연령과 관계없이 최상의 대표팀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
단, 아무리 국가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라고 해도 올 시즌 성적이나 폼이 떨어지면 대표팀에 뽑기 어렵다. 때문에 베테랑들이 류지현 감독과 전력강화위원회의 눈에 드는 게 중요하다. 누가 보더라도 대표팀에 갈 만하다는 성적을 내야 한다.
류현진(38, 한화 이글스)과 김광현(37, SSG 랜더스), 양현종(37, KIA 타이거즈)에게 아무래도 시선이 쏠린다. 특히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 1월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 기회가 되면 대표팀에 가고 싶다고 했다.
류현진은 1년 전 한화 복귀 당시 시즌을 충실히 준비하기 힘들었다. 스프링캠프 도중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오키나와에서부터 개인훈련으로 몸을 철저히 만들었다. 멜버른 1차 캠프에 이어 오키나와 2차 캠프까지 충실히 소화할 전망이다. 작년보다 성적이 더 좋아질 수 있다.
김광현도 와신상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지만, 클래스가 있는 만큼 올해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서 오랜 스승 김성근 감독에게 투구 밸런스와 커브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야수들 중에서도 최정(SSG 랜더스),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등 대표팀에 도움이 될 만한 베테랑들이 있다. 이들이 자신의 이름값을 경기력으로 다시 한번 증명하면, 류지현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줄 수 있다.
이들에겐 현실적으로 내년 WBC가 ‘국대 라스트댄스’가 될 전망이다. 2026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은 어차피 연령제한이 있는 대회다. 반면 2027 프리미어12, 2028 LA올림픽은 2~3년 뒤라서 변수가 또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