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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한복 만든 유명 패션 디자이너 김리을, 어젯밤(11일) 사망
위키트리
고인의 빈소는 전북 남원의료원 장례식장 3분향실에 마련됐다.
김리을은 'BTS' 멤버들이 입은 한복 정장을 디자인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의 대표이자 포브스가 지난해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된 디자이너다.
매체에 따르면 김리을은 이날 부모님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았다가 외부에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숨졌다. 유족은 현재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리을은 한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기존의 전통 한복의 틀을 기반으로 재킷 스타일의 저고리나 와이드 팬츠 형태의 바지를 만드는 등 현대와 고전을 잇는 창의적인 시도로 한복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고인은 2021년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BTS'와 협업하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고인은 당시 방송에서 '트로트의 민족' 출연자를 위해 한복 정장 100벌을 만들던 와중에 'BTS' 소속사에서 연락이 와 옷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한복 원단으로 정장을 만든 이유에 관해 한옥마을 등에서 한복 대여 문화가 활성화하기 시작하던 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복 대여 사업을 기획했으나 한국인들에게 더 인기를 끌면서 한복 정장에 광고회사를 차려 한복과 한국을 알리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했다.
고인은 최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빙해 대담하는 아리랑TV 'The Globalists'에서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국 명품 브랜드를 꿈꾼다'는 주제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브랜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에 대한 열정을 설명하며 한글과 한복 등 한국의 고유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