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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박하러 왔어요.
딸래미가 캠핑가고 싶다고 했는데 집사람도 자기때문에 아무대도 안가는게 싫고, 나도 이런 생활 패턴에서 기분전환이 필요하다고 하여 10년만에 장비를 꺼내어 봤습니다.
장박비용 70만원이 아까워 매주 1박이라도 할려고 했는데 그것도 뒤로 갈수록 가족들 스케쥴이 안맞아 당일치기로 바뀌네요.
이번에는 마지막이라 1박을 해보려 방문하게 되었는데
눈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텐트높이 3분의 1정도가 잠겨있더군요.
출입구를 개방하고 난로연통을 찾기 위해 삽으로 눈을 치웁니다.
이곳에 눈이 70센티 왔다는 캠장주인.
밤새 텐트 무너지지 않게 눈을 치웠는데 옆 텐트는 폴대가 휘고 천이 찢어졌다고 했는데 다행히 울 텐트는 잘버텨줬네요.
고생하셨다고 선물받은 와인1병 드리고 식탁에 앉아 식사하면서 웃음꽃을 피웁니다.
눈에 파뭍혀 대형창을 열 수 없어 그냥 창문만 열고 설경을 바라 봅니다.
아이들에겐 또 다른 추억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