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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라 생각난 우리 아빠 이야기
우리 아빠는 평소에도 되게 잘해주시는 분이야. 어렸을때는 주말마다 근교로 놀러가기도 했고, 에버랜드 연간이용권을 4년 내내 끊은적도 있어.

근데 나 수능 볼때, 아빠가 도시락을 직접 싸주겠다고 하셔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 퇴근하고 오면 요리 관련 동영상을 보시길래 뭘 만들까 궁금했었어.

사실 나는 그때 수시 붙어서 최저만 맞추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아빠 도시락 보니까 더 힘이 나더라.
그때 최저 딱 맞추고 한국사도 만점 받아서 멋지게 원하던 대학 진학했는데 지금도 두고두고 아빠한테 참 고마워.
수시 붙지 않은 이상 이걸 보고있을 수험생은 없겠지만 하루 더 힘내서 수능 잘 보고 원하는 대학 갔으면 좋겠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