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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퇴임 하루 앞두고 시민운동가 등 5명 사면
조선비즈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사면 대상에는 사후(死後) 사면된 가비(우편 사기죄)와 버지니아주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이었던 돈 스콧, 형사정의 옹호 운동가 켐바 프라디아, 총기폭력 예방 운동가 대릴 챔버스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막바지 들어 적극적으로 사면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달 1일 탈세와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던 차남 헌터 바이든을 사면했다.
같은 달 12일에는 마리화나 소지 등 비폭력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39명을 사면하고 1500여 명에 대한 감형 조치를 단행했다. 하루 동안 이뤄진 사면 및 감형 대상자 수를 기준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당시 백악관은 설명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달 23일에는 사형수 40명 가운데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해줬고 지난 17일에는 비폭력 마약범죄 사범 약 2500명을 사면했다. 이는 하루 동안 이뤄진 사면 및 감형 대상자 수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후 미국에선 대통령이 가족·측근을 지키고 비판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사면권을 남용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