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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 약처방 받으러 하남에 갔다가..
수술은 수원에 있는 척추전문병원에서 하고 일주일 뒤 앰블란스에 실려 하남으로 왔지요.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보고 걷지 못할거라고 했을 정도로 힘들었죠.
이때부터 수개월간 입원하며 도스치료 선생님의 능력이 합쳐져 서서히 얼어서고 걷고를 해냅니다.
그렇게까지 되기 위해 많이 울었지요.
소식듣고 딸을 보기위해 일산에서 달려오신 장모님에게 저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듯이 걸어서 나가게 만들겠다고 약속도 했는데, 거기까지네요.
그래도 만족합니다.
입원했을때와 퇴원했을때와는 달랐으니까요.
비록 장애인 심사에서 탈락되어도, 척추와 허리복대를 차고 먼거리는 지팡이를 잡고 다니고 장거리는 차에 누워서 이동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진행되는 종양이 여기서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진행되면 진짜 장애인이 되니까요.
약값만 10만원.
그리곤 한달을 버티죠.
코스트코에 들러 이것저것 장보면서 저녁에 먹을 광어회를 집어 듭니다.
저녁에 애덜은 맛있다고 손을 흔들어 되네요.
이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