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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참사] 국토부 “무안항공 활주로 2800m…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려워”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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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여객기 탑승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뉴스1

국토교통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원인과 관련해 “사고 수습이 되는대로 명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기가 공항 외벽에 충돌한 것을 두고 ‘활주로 길이가 짧아서 발생한 사고 아니냐’는 질문에는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습이 최우선이다. 수습이 어느정도 되면 블랙박스 등을 수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실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정확하게 조사를 하고 결과를 말하는 게 혼선을 없애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수습이 되는대로 현장에 파견된 조사관이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랜딩기어 작동 이상에 대해서는 “목격한 내용과 기체 조사 후 결론이 다를 수 있다”며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문제가 원인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조사를 명확하게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가 타공항 대비 짧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활주로 길이는 2800m다. 그 전에도 사고가 일어난 항공기와 유사한 크기의 C급 항공기들이 계속 운항해왔다”며 “활주로 길이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착륙에 어려움을 느낀 조종사가 관제탑에 긴급 요청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사고난 항공기의 기체 결함 의혹과 관련해선 “기체에 대한 정비 이력을 별도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항공법에 따라 (점검) 주기가 있는데 철저히 지켰는지 볼 것”이라며 “특정하게 해당 항공기에 안전장애가 많이 있었는지 비교해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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