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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 선거, 스타급 운동원과 이색 아이디어로 표심 공략
포모스
각 후보 캠프에서는 스타급 체육인들이 선거운동원으로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캠프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후보를 지원하는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탁구여왕'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과 배드민턴 스타 유연성이 기호 3번을 달고 공식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정화 감독은 "유승민 후보는 늘 겸손하고 열정이 대단하다"며 "젊은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체육 발전의 적임자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연성은 "20년 가까이 국가대표 생활을 하며 그를 지켜보았고, 체육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그를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올림픽 2연패를 기록한 레슬링 전설 심권호와 역도 스타 이배영, 복싱의 함상명 등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유승민 후보를 응원했다.

기호 4번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 캠프는 실무형 선거사무원들을 배치하여 체계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기호 5번 오주영(39) 전 대한세탁타크로협회장 후보는 젊은 층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쇼츠(짧은 동영상)를 활용한 이색 선거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저는 유명한 선수나 지도자보다 평범함의 승리를 표방하고 있으며, 청문회 형식을 통해 재미있고 도발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호 6번 강신욱(68) 단국대 명예교수는 새해를 맞아 '플로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체육계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호 1번 이기흥(69) 후보는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들과 소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각 후보들의 독특한 선거운동 방식과 스타 체육인들의 지원을 통해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선거가 끝나는 1월 8일, 누가 새로운 체육회장으로 선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김용주 후보 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