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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방울 만으로 맛있는 한식에 킥이 되는 비밀 재료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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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들기름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가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들기름은 특유의 향과 고소한 맛으로 한식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고 여러 가지 음식에서 ‘킥’이 되는 들기름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복에 먹어도 좋아
우리의 몸은 12시간 이상 공복 시간을 가지면 혈당이 떨어지고 지방을 분해하기 좋은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들기름을 먹으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데, 들기름에 함유된 ‘리놀레산’은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도 풍부하여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 풍부
오메가3는 우리 몸에 끈적한 혈전이 생기지 못하게 막아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데요, 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 오메가3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참기름의 알파리놀레산 함유량이 0.7%인 것에 비해 들기름은 전체 지방산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
들기름에 함유된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비타민E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여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해주며, 염증 반응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관절염이나 기관지염, 비염 등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도 좋습니다.
참기름 VS 들기름
참기름은 참깨를 볶아 압착해서 만들어 짙은 갈색 또는 황금빛을 띠며, 표면이 윤기가 돌고 점성이 있는 편입니다. 고소한 향미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는 참기름은 들기름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은 낮지만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암세포의 증식 억제, 노화 억제 등 다양한 생리 활성 기능을 도와줍니다. 일반 식물성 유지에 비해 저장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유통기한도 24개월로 비교적 길며, 개봉 후 실온에서 3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둘 다 가열 시 주의
참기름의 발연점은 약 160℃ 이하로 고온에서 가열할 경우 기름이 타면서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벤조피렌 같은 1급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며 저온에서 조리하거나 요리 후 첨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들기름 또한 발연점이 160℃ 이하로 고온에서 가열할 경우 발암 물질이 나올 수 있으며, 들기름의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고온에서 산화되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언제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들기름의 적정 섭취량은 개인의 건강 상태, 체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1~2스푼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또 하루 중 섭취하고자 할 때는 생으로, 식사 중에 먹는 것이 좋은데요, 생으로 먹는 이유는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며 식사 중에 섭취하는 것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섭취는 금물
들기름은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불량,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위장병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깨에서 추출한 기름이기 때문에 참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두드러기, 가려움증,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요리에 어울릴까?
들기름은 샐러드 드레싱, 나물 무침, 비빔밥 등 한국 전통 요리에 주로 사용되며 계란프라이나 볶음밥에 더하면 독특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트밀과도 잘 어울려 소화를 돕고 영양소 흡수를 향상시켜 줍니다. 참기름은 한식뿐 아니라 서양식 요리에도 자주 사용되는데, 파스타나 스테이크, 생선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지며 빵에 찍어 먹는 소스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보관 방법 중요해
들기름은 보관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불포화 지방산 때문에 산패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산패된 오메가3가 몸에 흡수되면 인체 내에서 활성 산소가 증가해 발암 물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들기름은 반드시 4℃ 이하 저온에서, 공기 노출을 막기 위해 뚜껑을 닫아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가정에서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개봉한 건 오래 두어도 될까?
개봉하지 않은 들기름을 오래 보관해두어도 산패되지 않을까요? 어떤 기름이든지 제조한 순간부터 산패가 서서히 진행됩니다. 구입 후에는 마개를 개봉하지 않아도 온도, 빛 등에 의해 자동 산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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