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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심포니, 해양 사이버 보안 솔루션 '라쿠텐 마리타임' 발표
IT조선
해양업계는 설계, 시운전, 운항 등 각 단계에 특화된 보안 기술을 요구하며 기존 육상 기반의 보안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필요로 하고 있다.
라쿠텐 마리타임은 선박의 생애주기를 기반으로 장비식별(Identify), 보호(Protect), 공격탐지(Detect), 대응(Respond), 복구(Recovery)라는 5가지 핵심 요건을 충족한 해양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통해 선박 보안을 강화하고 안전한 운항 환경을 지원한다.
라쿠텐 마리타임은 한국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CYTUR의 제품과 협력해 개발된 브랜드 서비스다. 2016년에 설립된 CYTUR는 스마트쉽과 자율운항선박, 무인선 분야의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 및 위협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라쿠텐 마리타임은 IACS(국제 선급 협회)의 사이버 보안 공통 규칙인 사이버 복원력 통합 요구사항(UR E26, 27)을 기반으로 설계된 솔루션이다. 해당 요구사항은 2024년 7월 1일 이후 건조 계약이 체결되는 신규 선박에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IoT, 클라우드, 모바일 네트워크, 제로 트러스트 기반 사이버 보안 기술을 통합하여 설계 단계부터 운항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이버 보안 관련해서는 Threat Modeler(TM), Threat Intelligence(TI), Threat Analysis(TA), Risk Manager(RM)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스마트쉽 구축의 수준을 높인다.
또한 단순히 보안 솔루션에 국한되지 않고, 스마트쉽 구축을 위한 풀 라인업 기술을 통해 선박 설계, 데이터 관리, 보안 모니터링 및 예방 조치 등 전 과정에 걸쳐 안정성, 효율성, 경제성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 대비 선박 사이버 분석력을 400% 증가시키고 설계 보안에 투입되는 자원을 83%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손승현 라쿠텐 심포니 인터넷 서비스 사업부문 대표는 "IACS의 새 규정 도입 및 시행으로 이제 선박의 사이버 보안은 필수 요건이 됐다. 현재 많은 나라와 기업들이 선박의 디지털 전환(DX)을 추진 중이지만,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명확한 보안 솔루션은 여전히 시장에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라쿠텐 마리타임은 스마트쉽 구축과 해양 사이버 보안을 혁신적으로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국제 기준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