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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님은 갔습니다.... 한용운 '님의 침묵'이 떠오르는 시간
최보식의언론
아, 정말 나쁜 님은 갔습니다.
한마디 사과도 없이 마치 독립투사 영웅인 양 더 탄탄해져서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2년 영어의 길로 갔습니다.
서울대 형법학 교수까지 하며 앞으로는 올바른 소리란 소리는 다 하면서 뒤로는 사리사욕에 사로잡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남들은 감히 하지도 않는 사문서 위조까지 하고는 절대 그러지 않았다며 검찰에 가서 진실을 밝히겠다, 법원에서 밝히겠다며 큰소리치더니 증거앞에 할 말이 없으니 어려운 법 전문용어까지 쓰며 피의자의 권리라며 침묵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두동강내고 책내고 강의하며 돈도 벌고 급기야는 말도 안되는 기형적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이용하여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 혈세까지 낭비하던 님은 갔습니다.
그리하여 '조스트라다무스'라는 애칭과, '조적조'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님은 갔습니다.
사필귀정의 범죄라면 가야 할 그곳으로.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그 사이 나라는 더 거덜나고 범죄자들이 주동이 된 님 자신 명의의 당까지 만들었던 그 님은 갔습니다.
끝내 그 흔한 사과 한마디 없이 굳이 다시 보고 싶지도 않은데 탄탄해져서 돌아오겠다며 님은 공짜밥 먹으며 혈세를 축내는 길로 님은 갔습니다.
나는 죄는 죄임에도 불구하고 님이 별건 수사에 걸려든 그래서 님과 님의 가족을 참 운나쁘게도 엉뚱한 거미줄에 걸려든 나비일까 라고 동정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들킨 죄가 가장 나쁜 죄라는 친한 모 검사에게 들은 우스개 말도 님을 통해 실감했습니다.
검사 자신들이 피곤하게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게 만든 것 때문이라고.
근데 최종 판결나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고백하는 기자님들의 뒷얘기를 들어보면 청와대 민정수석시절에 기자들과 언론사를 겁박까지 했다는 사실에 입이 떡 벌어져 할 말을 잃게 하는 정말 더 나쁜 님은 갔습니다.
님이 모시던 대통령은 그때가 가장 언론의 자유가 강같이 흐르는 민주 천국이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화자찬했는데 대통령님도 모르게 언론을 군사독재시절처럼 겁박해서 언론통제를 하면서 대통령의 눈을 가리고 국민의 눈을 가리던 님은 갔습니다.
도대체 이 님에게 무엇이 더 있을까 무섭습니다.
몰염치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소 징후의 대표적 징후라는데 부인이 감옥에 있는데도 철봉으로 몸 단련하는 뒷모습을 SNS에 올린 섹시하지만 소름끼치는 님이 다시 돌아오겠다고 장담하는 미래의 그 날 님이 정말 돌아올 자리가 있다면 님이 말하는 발전된 이 나라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아 무섭습니다.
그게 님이 말하는 발전된 나라라면 정치 호러물이라는 세계 최초의 장르까지 만들어 낼 님은 갔습니다.
그곳에서도 옥중서신 발간이니 뭐니하며 사이비교주처럼 눈먼 신도들의 돈을 갈취하는 모습이 보이게 하는 님은 공짜밥 먹으며 체력까지 단련하며 돈까지 벌 수 있는 돈벌이장으로 님은 갔습니다.
오로지 복수혈전이 전부일 님의 행위가 이 나라를 얼마나 더 도탄에 빠트릴까 벌써부터 걱정을 남기고 님은 갔습니다.
2년이 별로 긴 기간이 아니라는 걸 5년에 걸친 재판에서 학습한 님이 그 안에서 특별히 할 일도 없으니 옥중에서 열심히 외부에 쏟아낼 님의 말이 흉기가 되어 이 나라를 더 갈기갈기 찢어 놓을까 걱정시키면서 님은 갔습니다.
법무장관직 사임하는 당일에 서울대 교수 복직서류를 제출할 정도이고 강의도 하지 않으면서 월급을 꼬박꼬박 챙길 정도로 돈에 진심인 님이 철창 안에서 글로 돈까지 챙기며 당원들에게 지령까지 내릴 수 있는 자유 대한민국은 진정한 인권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릴 기회를 제공하며 님은 갔습니다..
반성없이 원한에만 사무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님이 이 사회에 추가로 끼칠 도덕적 타락 기운이 걱정되기는 합니다.
하나 사필귀정의 정의와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믿기에 2년 후 님이 돌아와 설 자리는 없을 겁니다.
그게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쉬는 나라이기에.
님은 이래저래 부끄러움과 피해는 국민의 몫으로 남긴 채 범죄자가 가야 할 그곳으로 떠났습니다.
벌써 사면 복권 운운하는 박쥐 아첨꾼까지 등장하게 하는 님은 갔습니다.
#조국수감, #조국유죄, #조국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