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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앵커호텔 건립사업, 호텔 운영사 유치전 돌입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킨텍스 3단계 프로젝트가 최종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기존 2전시장 부지 내에 조성하는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사업도 지난 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호텔 운영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킨텍스 3단계 프로젝트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번지 일원 부지 51만3083㎡를 개발해 연면적 22만3537㎡ 규모의 제3전시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프로젝트 최종 단계로 킨텍스는 총 7만㎡ 규모의 전시홀을 2개 부지에 나눠 기존 전시장과 연계해 증축하는 방식으로 17만8000㎡에 달하는 전시면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 개발과 함께 호텔과 주차타워 등을 개발하는 앵커호텔 건립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킨텍스 방문객이 연간 640만명을 웃도는 반면 인근 숙박시설은 부족한 상태로 숙박시설을 확충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앵커호텔 건립사업은 기존 2전시장 부지 내 연면적 3만500㎡,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되는 관광숙박시설로 ▲스탠다드 239실 ▲디럭스 51실 ▲프리미엄 10실 등 총 310실로 구성된다.
킨텍스는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해당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스터리스 방식의 경우 20년 이상의 계약기간이 확보돼야 효율적인 운영관리 및 투자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계약기간도 20년으로 설정했다. 1차 계약기간(10년) 이후 계약조건의 위반이 없는 경우 2차 계약기간(10년)을 자동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사업에는 다수의 호텔 브랜드가 제안서를 접수한 가운데 국내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스카이파크호텔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이파크는 '호텔 스카이파크 명동1·2·3호점'을 비롯해 전국에서 총 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스카이파크호텔은 킨텍스가 4성급 앵커호텔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4성급 이상에 해당하는 브랜드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을 제안할 방침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앵커호텔 건립사업 관련 제안서 접수는 마무리한 상태로 선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경쟁입찰이 성립될 정도의 호텔 브랜드가 접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킨텍스 연간 방문객 규모를 고려하면 인근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호텔 운영을 통한 수익성이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킨텍스 인근 숙박시설 중 관광호텔은 한 곳밖에 없고 레지던스 호텔을 더해도 객실수는 많지 않은 편"이라며 "인근 숙박시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향후 호텔 운영을 통한 수익성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