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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결국 유료방송 블랙아웃 버튼 눌렀다
미디어오늘
CJ온스타일과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은 지난해 프로그램 송출 수수료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CJ온스타일은 10월30일 공지사항을 통해 5일 자로 방송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블랙아웃 위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5일 케이블SO 3사 요청에 따라 대가검증협의체 구성에 돌입했다.
이에 송출중단이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CJ온스타일은 5일 블랙아웃을 강행했다. 현재 케이블SO 3곳의 CJ온스타일 채널에는 “CJ온스타일에서 방송 제공을 중지해 방송이 중단되고 있다”는 안내 화면이 노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블랙아웃은) SO의 영업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뿐 아니라 유료방송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기본 시청권마저 침해한 것”이라며 “지난해 SO가입자는 전년 대비 5% 미만 소폭 감소에도, CJ온스타일은 송출수수료를 60% 이상 인하할 것을 요구하며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송출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CJ온스타일은 5일 “무리하게 송출수수료 인하를 요구하지 않았다. 평균 취급고(홈쇼핑 판매량)와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3개 사의 감소 폭이 특히 컸다”고 케이블TV방송협회 주장을 반박하면서 “합당한 송출수수료를 요청했으나 감소세가 고려되지 않은 금액을 제시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CJ온스타일은 “홈쇼핑은 방송법에서 정한 ‘보편적 시청권’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며, 방송 공익성 구현을 위한 의무 재송신 채널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시청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에서 CJ온스타일 방송이 중단된 이상 시청자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인터넷 등을 통해 계속 시청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TV 시청자에 대한 보호 방안은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가 대가검증협의체 구성에 나섰지만 방송송출이 재개될지도 미지수다. 대가검증협의체 결과가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자료요청에 성실히 응하면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라고 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 협의체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