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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딸·홍현희 아들도 당했다… 맘카페 분노케 한 ‘인스타 계정 정지’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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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맘카페 등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육아 계정이 비활성화되거나 영구 정지 조치를 받았다는 후기가 쏟아졌다. 연예계에선 문희준·소율의 딸과 홍현희·제이쓴의 아들 계정도 비활성화됐다.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미성년자 보호 강화 조치를 강화하면서 어린이 사진이 게시된 계정 다수가 불시에 정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과 딸(왼쪽),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아들. /인스타그램 캡처 갈무리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과 딸(왼쪽),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아들. /인스타그램 캡처 갈무리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만 14세 이상 사용자만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 수 있다고 공지한다.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표하는 계정의 경우 부모나 관리자가 관리하는 계정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혀야 하고, 사실 확인이 어려운 경우 삭제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맘카페를 중심으로 자녀 육아 계정이 불시에 정지됐다는 후기들이 다수 올라왔다. “팔로워 2000명인 인스타그램 아기 계정이 영구 정지 조치됐다”, “인스타그램 아기 계정이 삭제됐다. 자녀가 태어날 때부터 육아 일기로 사용해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아기 인스타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등 대다수가 같은 내용이었다.

이는 육아 방송에 출연했던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앞서 지난 19일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의 아내인 소율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우리 잼잼이(딸 애칭) 인스타그램 계정이 갑자기 비활성화됐다”며 “예쁜 사진들과 영상, 팬분들께서 그려주신 그림들이 다 없어졌다.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방송인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도 지난 20일 본인 계정에 “준범이 계정 돌려주란 말이야”라며 아들 준범이의 인스타그램이 일시 정지된 사실을 전했다. 이후 제이쓴은 일시 정지가 풀리자, 영구 비활성화 조치를 막기 위해 세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자녀 계정에 올렸다.

맘카페 회원들 사이에서는 자녀 육아 계정 비활성화를 막기 위한 대처법도 공유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아이 이름이 아닌 엄마·아빠 이름을 계정 아이디로 설정하기’다.

현재 메타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 4개국에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0대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내년 1월 적용될 예정이다. 비공개 상태로 기본 설정되는 10대 계정은 청소년에게 민감한 콘텐츠 노출을 제한할 수 있다. SNS상의 무분별한 콘텐츠 공유·노출이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비판이 나오자, 메타 측에서 자율 규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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