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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탄소중립 도시 추진"…2030년까지 '320만t' 감축
와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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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전국 89개 지자체의 공모 참여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39개소 예비후보지 선정에 이어 지난 8월 13개소 1차 선정 후 경진대회를 거쳐 전국 4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민간협력과 지역역량, 기술발전, 주민편익 부문을 중점 평가, 지역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는 지자체를 뽑았다.
보령시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대부분이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 감축을 위해서 수소(수전해, 액화수소 등), 태양광, 해상풍력 등 에너지 전환을 핵심으로 사업을 구상했다. 민간협력 9건, 기존정부지원사업 9건, 신규사업 7건, 비예산사업 2 총 27개 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2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화력발전소 조기폐쇄에 따른 인구감소와 지역총생산량 감축을 탄소중립도시를 통해 회복,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또 에너지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을 주민 전기세 및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한다.
시는 현재 확보한 2025년 정부예산 3억원을 기반으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가로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석탄화력발전으로 고통받던 시민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 될 것 같다"며 "시민과 함께 에너지전환을 선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