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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과 언론은 윤석열을 '어리버리 박근혜 시즌 2'로 보는 모양
최보식의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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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
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녹취에서 윤 대통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고 있다. 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이 아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한다..(편집자)

대통령은 자기 당 소속의 인물을 당역들에게 공천 추천하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 다들 추천하자나. 후보자들도 공관위원들에게 '저 공천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 다 하지 않나. 나도 여러 사람들 공관위나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했는데 '왜 공천 개입하느냐'는 소리 한 번도 못들었다.

이재명은 공천에 한 마디도 안 하고 다 '명빠'들로 공천된 거냐? 뭐 좀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자.

안 될 사람을 억지로 붙여서 될 사람이 안 됐다면 시비거리가 되겠지만 될 사람 이야기 넣어서 됐다면 그게 무슨 공천 개입인가.

어이가 없다.

야당과 언론은 윤석열을 '어리버리 박근혜 시즌 2'로 보는 모양이다.

아서라., 그러다 진짜 크게 다친다.

돌이켜 보면 정말 한심한 일이다.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연설문이니 무슨 일정이니 하는 걸 청와대 '문고리 비서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난리가 났을 때,

왜 청와대 정호성 같은 이는 초장에 '내가 보낸 게 불법이면 내 책임이지 왜 대통령을 도운 이에게 책임을 씌우냐'며 전면에 나서지 못했을까.

비록 박근혜 밑에서 '3인방'이라는 타이틀까지 받았다면, 주군이 위기에 처하면 주군의 갑옷을 훔쳐입고서라도 화살받이로 전선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내가 대통령에게 그렇게 하자고 했다.'

'내가 최순실 여사에게 대통령을 도와달라고 했다.'

이렇게 나서서 화살을 맞고 죽을 생각을 해야 그게 진짜 참모인 것이다.

최순실 건은 정말이지 초장에 손봤으면 아무것도 아닐 일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수평적으로 대화할 정치적 동지나 멘토가 없었던 것이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그런 식이다.

정치적 경호실장이 없는 것이다.

없으면 하다 못해 '내가 드러나지 않은 비선 참모다. 내가 다 기획한 거다' 라고 할 수 있는 똘똘하고 로열티 있는 행정관이라도 하나 내세워라.

#윤석열명태균통화녹취, #윤석열선거개입, #민주당통화녹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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