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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파트너사와 손잡고 친환경 사업 확장… 선한 영향력 추구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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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파트너사·계열사들과 협력해 친환경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도 추구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선한 영향력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롯데지주 로고. /롯데그룹 제공
롯데지주 로고.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오는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 중립과 2050년까지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롯데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로드맵 2.0′엔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18년 기준 2030년까지 22% 감축,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현재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해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하고 있다. 또 환경 데이터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하고자 롯데 환경 에너지 통합 서비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롯데는 파트너사·계열사들과 상생하기 위한 활동으로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었다. 멕시코는 K-브랜드 인기가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패션·식품·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 사가 참가했다. 이 중 마스크팩·세안제·떡볶이·김스낵 등 판매업체 47개 사는 현지 유통업체들과 일대일 수출 상담회를 하기도 했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 10월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 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열었다. 2015년부터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 캠페인으로,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달리는 게 특징이다. 파란색은 자립·관심을 의미한다. 롯데는 매해 해당 행사를 열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롯데는 올 3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10개 상장사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도 도입했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롯데 관계자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으로 이사회 내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롯데지주는 모든 부서 간 연계 리스크를 분석·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룹 내 모든 임직원에게 부서 간 연계 교육을 실시하고,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행위 근절·계열사 내부 활동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부서별 리스크 식별·평가·통제 등 실효적 운영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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