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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임지연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킬 것”
싱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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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습격을 당한 후 구덕이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죽어 마땅한 존재라 무시 받았던 노비 시절과 달리 완벽한 아씨가 되어 살아가는 가짜 옥태영의 순간들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것.
“나는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킬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과 자신이 소중하다 여기는 것들을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 그의 고군분투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움직인다. 특히 이름을 묻는 이의 말에 “제 이름은 옥태영입니다”라는 그의 묵직한 음성에서는 옥태영으로서의 삶을 지켜내겠다는 가짜 옥태영의 단단한 심지가 엿보여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처럼 세상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마주하게 된 새로운 기회 속에서 그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지 궁금해지는 상황. 살아남기 위해 노비의 신분을 거스르고 가짜를 택한 구덕이의 위험천만한 연극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시선이 집중된다.
아씨로 다시 태어난 노비 임지연의 치열한 사기극은 오는 11월 30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