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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옵스 6, 고품질 음향 설정 유료로 판매한다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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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콜 오브 듀티 공식 블로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이하 블랙 옵스 6)가 유료 구독형 오디오 설정 모델을 발표했다.

블랙 옵스 6는 기본 오디오 설정 외에도, ‘이머스 스페이션 오디오(Immerse Spatial Audio)’ 기술이 적용된 ‘향상된 헤드폰 모드(Enhanced Headphone Mode)’를 제공한다. 이머스 스페이션 오디오는 해외 오디오 테크 기업 엠바디(Embody)에서 제작한 기술로, 사용자의 귀 형태를 스캔하여 이에 적합한 소리를 내보내는 기능이다. 이를 활용해 기본 오디오보다 향상된 공간감과 정확한 방향성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설정은 누구나 사용할 수 없고, 20달러(한화 약 2만 7,000원)를 지불한 고객에게만 개방된다. 20달러를 내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5년 동안만 사용 가능하다.
▲ 20달러에 판매 중인 오디오 설정 모델 (사진출처: 엠바디 공식 홈페이지)
▲ 구독하지 않은 유저는 해당 설정이 비활성화된다 (사진출처: 콜 오브 듀티 공식 블로그)
게임업계에서 추가 오디오 설정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머스 스페이션 오디오 기술은 파이널 판타지 14와 사이버펑크 2077에서도 유료로 제공된 바 있다. 그러나 위 두 작품과는 달리 블랙 옵스 6는 PvP에서 사운드 플레이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만큼 해당 설정 보유 여부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P2W(Pay-to-Win)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돈독이 오를대로 올랐구나”, “이제는 사운드 효과도 P2W이네”, “이러다가 멀티플레이 이용권도 돈 받고 팔겠다” 등 부정적 의견이 오가고 있다.

블랙 옵스 6는 25일 출시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최신작으로, 소속 기관과 국가로부터 추방당한 블랙 옵스 베테랑 ‘프랭크 우즈’의 이야기를 다뤘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캠페인 모드는 물론 신규 맵 16개를 선보이는 멀티플레이, 전 방위 기동이 가능한 신규 시스템 ‘옴니무브먼트’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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