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 읽음
고려아연, 영풍정밀 공개매수 성공… 지분 1.85% 지켜내
IT조선
0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으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나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22일 ‘캐스팅 보터’로 꼽힌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다만 이는 MBK가 10월 14일 종료된 영풍정밀 공개매수 실패로 예견된 사안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KB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청약 결과를 공지했다.

공개 매수 결과 제리코파트너스가 최대 매수 목표로 제시한 551만2500주의 549만2083주(99.6%)가 청약해 사실상 목표 물량을 달성했다.

이로써 최 회장 측은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영풍정밀 지분 34.9%를 추가 확보해 영풍정밀 경영권을 지키게 됐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터로 꼽혔다. 최 회장 측이 영풍정밀 경영권을 영풍·MBK 연합에 뺏기면 사실상 의결권 3.7%를 잃게 된다. MBK는 이를 고려해 9월 13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함께 영풍정밀 공개매수도 함께 진행했다.

MBK는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2만원을 처음 제시한 이후 9월 25일 2만5000원으로 매수가를 올렸다. 이에 최 회장 측이 주당 3만원에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자 MBK 역시 최 회장 측과 동일한 수준의 매수가를 추가 상향 조정했다. 이후 최 회장 측은 재차 최종 매수가로 3만5000원을 제시했다.

10월 14일 공개매수 마감 결과 MBK는 목표 물량의 0.01%가량인 830주 획득에 그쳐 청약에 실패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