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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오월이 간다
오월의 첫날
너도 떠나고 너 있던 자리는 비워지고
너와 걷던 길가의 꽃들도 사라지고
진한 녹음만이 더 짙게 드리워지며 여름이 오네
전에 함께 산책했던 숲속의 산딸기덤불은 모두 정리가 되었으니 추억은 내 기억에만 잠시 머물다 사라지겠구나
보고싶은 애기야
지금은 아프지 않겠지만
100년이 되기도 전에 나도 흔적들도 사라지겠지만
아는데도 미련만 가득하고 그리움만 그득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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