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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선거 D-2···조전혁 “3대 의혹 해명하라” vs 정근식 “허위 사실”
투데이코리아
조 후보는 14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후보를 향해 “EBS 토론회에서 ‘용인에 150평(496㎡)짜리 주말농장을 갖고 있고 매주 주말에 가서 농사를 짓는다’고 답했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잡초만 무성하다고 한다”면서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조 후보는 이어 “정 후보는 2012년 1월 용인 땅을 매입할 당시 이미 1976년부터 전북 익산에 2646㎡ 규모의 밭을 소유했다”며 “농지법에 따르면 주말농장으로 소유할 수 있는 농지의 한도는 1000㎡를 초과할 수 없다. 불법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잡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경자유전’을 원칙으로 하고, 농지법에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자에게 농지 소유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직접 벼농사를 짓고 있는지,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직불금은 받지 않는지 해명을 요구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정 후보의 장남을 향해서도 “프로 홀덤 플레이어, 음악 제작자 등으로 다양한 수익을 창출했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제출한 자료가 실제 장남의 소득과 동일한지 해명하라”며 탈세 의혹도 제기했다.
또한 “정 후보의 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평범한 동네 초중고’를 나왔다고 한 것과 달리 아들이 미국에서 8년간 유학했는지 진실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정 후보 측은 이를 두고 언론을 통해 용인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짓는 사진을 공개하며 “전혀 문제가 없는 주말농장 농사 건을 왜곡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성장한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근거없는 엉터리 주장으로 거짓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자녀 유학에 대해서도 “정 교수가 1993, 1994년 미국 하버드대 등에 방문 교수로 재직할 당시 자녀들과 동행했다”면서 “당시 자녀들은 초등학생으로 캠브리지에 있는 공립학교에 1년 다닌 후 돌아와 한국에서 중고교와 대학에 진학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포커 선수로 활동하는 아들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없다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전혁 후보는 정근식 후보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 7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재보궐선거 서울교육감 후보 대담’에서 정 후보가 한 방송에서 ‘(역사 학자로서) 일제강점기 농촌 교육과 조선총독부 교육정책 등에 관해 공부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 선거가 일제시대 교육감을 뽑는 선거인가”라고 꼬집은 바 있다.
조 후보는 이날 압구정로데오 근처에서 진행한 유세에서도 “진보 진영의 대표라는 정근식 후보는 입만 열면 자신이 일제시대 농촌 교육과 청소년 교육을 연구했다고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조선 총독부에서 총독이 교육정책을 어떻게 세웠는지 연구했다고 그런다”며 “지금 일제시대 교육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2024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아직도 일제시대 얘기만 하는 정근식 후보에게 교육감 맡겨도 되겠냐”고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