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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길 운에 기분 좋았던 여우신사










교토 여우신사를 며칠만에 올리는지ᆢ
일본은 신사가 정말 많더라구요. 관광지라면 어딜 가든 작은 신사라도 꼭 있었어요.
여기는 여우신사라고 알려진 대신사.
원래 이름이 있지만 여우가 사자라서 여우신사라고 부른대요.
그래서 곳곳마다 여우 상이 많고 여우마다 입에 물고 있는게 다릅니다.
원래 쨍한 오렌지빛 입구가 핵심인데 제가 갔을 때 공사중이었어서 맨 위 사진은 다른분 블로그에서 가져왔어요.
여기는 잡곡신을 모시는 곳인데 아무래도 현대로 오다보니 비지니스의 신으로 모셔지나봐요.
주황색 기둥마다 사업 잘 되게 해달라고 돈주고 회사이름, 사람이름 넣는데 얇은 기둥은 200만원부터래요.
두꺼울수록 비싸져서 천만원 단위로 올라가는데 몇년치 예약 끝났답니다.
제가 비지니스맨이라도 200만원 정도면 투자해보지 않을까 싶네요.
확실히 큰 기둥은 주식회사 어디어디 이래 써 있더라구요.
그리고 두 분 뒷모습 보이는건 내 소원이 이루어질 지 판가름해보는 곳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람들 하는거 보니까 동전 던지고 박수 두번 치고 인사 두번하고 소원빌고 돌 들어봐요.
내 소원이 금방 이뤄질거 같으면 돌이 쉽게 번쩍 들어올려지고 아니면 무겁게 느껴진다고ᆢ
나랑 아들은 돌 힘겹게 들어올렸ᆢㅜㅜ
돌이 생각보다 무게가 있더라구요.
근데 어떤 여자분은 진짜 가볍게 들어서 신기. 나보다 훨 힘이 세셔서 그러겠지 위안해봅니다.
그리고 여기 운수 점치는게 있는데 대신사라 그런지 유독 여우신사에서 사람들이 뽑기 많이 하는거 같아요.
대나무통 흔들어서 나오는 숫자를 200엔 내고 말하면 그 번호에 맞는 종이를 줍니다.
전 대길 나왔어요~
일본어 까막눈이라 잘 모르지만 그래도 대길이라니 기분 좋음.
다 좋은것만 있는 상술 아닌가 싶었지만 같이 간 팀 사람들 중엔 저만 대길 나왔어요.
그리고 안좋은 흉 나오는 사람들은 줄에 그 종이를 묶어서 액땜한다고 하네요.
우리집 남자들은 이런거 시큰둥해서 저만 해봤는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