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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성격에 지역구 챙겨’…日 언론 “이시바 총리 부인, 총리보다 인기”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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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1일 취임하면서 ‘퍼스트레이디’가 된 부인 이시바 요시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요시코 여사는 밝은 성격으로 이시바 총리의 지역구에서 이시바 총리보다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평가한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오른쪽)과 부인 이시바 요시코. / 지지통신 갈무리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오른쪽)과 부인 이시바 요시코. / 지지통신 갈무리

아사히신문·지지통신 등은 2일 “이시바 총리의 지역구인 돗토리현에서 요시코 여사의 인기는 이시바를 능가한다”며 “요시코 여사는 이시바 총리의 정치 활동을 오랫동안 뒷받침해 왔다”고 보도했다. 1956년 도쿄에서 태어난 요시코 여사는 이시바 총리와 게이오대 법대 동문이다. 이시바 총리가 재학 시절 요시코 여사에게 한눈에 반해 교제를 제안했지만, 요시코 여사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이시바 총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미쓰이은행에, 요시코 여사는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에 입사했다. 그러다 신문에 실린 이시바 총리 부친의 부고를 보고 요시코 여사가 조의 전보를 보낸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 1983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두 딸이 있다.

아사히신문은 “밝은 성격인 요시코 여사의 인기는 이시바 총리가 종종 언급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저서 ‘보수 정치가 이시바 시게루’에서 “선거 후보가 없으면 아내를 후보로 세우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보다 아내가 표를 더 얻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현장에 가는 것보다 아내가 가야 더 환영받는다”고도 했다.

요시코 여사는 돗토리현 이외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활동하지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2018년 이시바 총리와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입후보했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도쿄 긴자에서 가두연설을 하면서 주목받았다.

요시코 여사는 지난달 27일 치러진 차기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 개표 결과를 돗토리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지켜봤다. 요시코 여사는 이시바 총리가 다섯 번의 도전 끝에 2차 결선투표에서 역전 승리하자 지지자들과 함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요시코 여사는 당시 “좋은 일본을 만들기 위해 칭찬만 하지 말고 지금처럼 조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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