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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름다워도
이병환


꽃이 아름다워도
시들어 말라버리는 것처럼
세상의 영화가
다 이러하니 어찌하랴

누려도 민족이 없고
움켜쥐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가는 물과 같이
소유할 수 없는 것

사람이
결코 누릴 수 없는 것에 매달려
집착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하지만
영원한 진리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드릴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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