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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이게 어떻게 가능해?
최보식의언론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법적으로 한의원 의사는 백신 접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방병원은 '의사'를 고용함으로써 법망을 피해 독감 예방접종 벌이를 하는 것이다.
노환규 전 의사협회 회장은 “의사가 한방사를 고용하는 일은 없지만 대다수 한의사들이 의사를 고용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대로 의사 증원이 이루어지면 소위 말하는 '낙수 의사'들은 필수의료 분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한방병원에 고용되어 그들의 대표 얼굴(얼굴 마담)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감 예방접종 광고를 낸 부천자생한방병원은 국내 한방업계에서 '재벌'로 불리는 자생한방병원 계열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서울 5곳 등 전국 20곳에 소재한다. 대한한방병원협회에 소속된 회원병원 435곳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대한한방병원협회 회장을 맡아왔으며,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부천자생병원 박종훈 원장은 협회 이사(14명) 중 한 명이며, 신민식(잠실자생), 하진역(안산자생) 원장도 이사에 올라 있다.
신준식 이사장의 사위인 검사 출신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윤 대통령 부부의 중매로 혼사가 이뤄졌다고 한다. 2022년 6월 윤 대통령 부부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할 당시 민간인 자격의 이원모 씨 부인이 김 여사를 수행하여 논란이 된 바 있다(이원모 씨는 지난 총선에서 용인정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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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노환규 전 의사협회장이 올린 글 전문이다.
"대체 이게 가능해?"라고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동기가 질문했다.
가능하다.
한방사의 백신 접종은 불법이지만, 한방병원은 의사를 고용함으로써 법망을 피해 나간다.
의사가 한방사를 고용하는 일은 없지만
대다수 한방병원들은 의사를 고용한다.
윤석열이 바라는 의대증원이 이루어지면
소위 말하는 낙수의사들은 필수의료 분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한방병원에 고용되어 그들의 얼굴 마담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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