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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청년플러스포럼] 스토캐스틱 글렌 고 CEO “AI 리터러시는 새로운 경쟁력”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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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투데이신문과 청년플러스포럼은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청년의 미래보증서: AI 리터러시’를 주제로 제6회 청년플러스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스토캐스틱(Stochastic) 글렌 고 CEO는 ‘AI 리터러시는 새로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AI 리터러시의 정의와 중요성, 다양한 사례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하버드 대학의 AI 시스템 랩 출신의 연구원들이 설립한 AI 회사인 스토캐스틱은 기업 운영의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Agentic Automation)를 구축하고 있다. 개인화가 가능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적응하는 전문가 수준의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홍정욱 대표의 혁신푸드기업 올가니카와 손잡고 식품 개발 AI ‘조이(JOEY)’를 개발해 국내 최초 AI가 개발한 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글렌 고 CEO는 AI 리터러시에 대해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술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이를 다루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구체적으로 AI의 개념과 용어를 이해하고 도구 및 플랫폼 사용, AI에 기반한 통찰과 결정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 AI 시스템의 한계와 편향성 인식 등을 지목했다.
AI 활용 영역에 대해서는 “코딩과 고객 서비스, 이미지·오디오·비디오 콘텐츠 작성, 검색 엔진, 자동 수정, 사진 검색 등 수많은 사례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며 “이를 통해 의사 결정 능력 향상, 생산성 증대, AI 시스템과의 더 나은 협업을 비롯해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증대라는 이점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AI 식품개발의 대표적 사례로는 자사 AI ‘조이’가 만든 주스의 성과를 제시했다.

글렌 고 CEO는 “AI 식품개발의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여러 검증 과정을 거치고 수많은 인원의 협력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스 하나를 만드는 데도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고 수십 일이 걸린다”며 “그러나 식품개발 AI를 활용하면 몇 분 만에 만들어낼 수 있다. 이로 인한 개발비 감축을 숫자로 환산하면 1000배 이상의 효율을 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나친 의존이나 여과 없는 활용으로 야기되는 AI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 학습 결과를 여과 없이 받아들여 잘못 이해한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고, 지나친 의존도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또 미리 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나오는 결과이기 때문에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글렌 고 CEO는 청년들에게 “AI는 향후 모든 곳에 존재할 것이며, 개인이나 기업 모두 이 흐름에 편승하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뒤처지게 된다”며 “AI의 올바른 활용이 경제의 밑거름이 된다면 생산성 향상에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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