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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띤 얼굴로 공식 행보 나선 안세영 "더 이상 문제가 커지지 않았으면 해"
MHN스포츠
안세영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이 날 안세영은 가장 먼저 행사장에 입장해 윤 대통령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날 만찬 자리에서 "우리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고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좋은 결과를 낸 방식은 더 발전시키고, 낡은 관행들은 과감하게 혁신해 청년 세대의 가치관과 문화 의식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좀 많이 실망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는 발언으로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안세영의 작심 폭로가 일파만파 퍼지며 배드민턴협회 내부의 부실한 행정 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안세영의 스폰서 관련 발언과 더불어 협회장의 갑질 의혹, 안세영이 7년 동안 선배들에게 당한 부조리 의혹 등이 함께 밝혀졌다.

협회는 이에 지난 15일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었지만 안세영은 이 자리에 당장 출석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다. 다만 지난 19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는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문체부가 절차 위반을 이유로 들어 배드민턴협회의 자체 진상조사위에 제동을 건 상황이다. 자체 진상조사위는 잠정 중단됐지만 협회 측은 안세영과 개별로 면담 시기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


윤 대통령 역시 축사를 통해서도 "안세영 선수가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줬다"며 "안세영 선수가 경기를 위해 얼마나 피나게 노력하고 짐작하건대 무릎 부상을 비롯해 많은 부상을 이겨냈기에 (승리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콕 집어 말했다.

다만 만찬에 앞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위원들 요청으로 소속팀 감독, 관계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세영은 "더 이상 문제가 커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조속히 앞으로의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입장을 재차 전했다.
한편 현재 감사에 착수한 문체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안세영을 불러 면담을 가질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