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하면서 찍는 방송이라는 뜻의 ‘먹방’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었고, 이제는 전 세계에서 쓰이고 있다. 먹방 하나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가 된 인물도 많다. 바야흐로 먹방의 시대에, 요즘에는 오히려 적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더는 못 먹겠다고 호소하는 ‘소식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부터는 식사량이 적고 입맛이 까다로운 걸로 유명한 연예인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주우재모델로 데뷔해서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이제는 방송인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주우재’는 소식좌로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주우재는 푸짐한 양의 도넛과 커피로 상을 거하게 차린 후, 도넛 하나도 먹지 못하고 식사를 마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을 위해 햄버거를 맛없게 먹는 모습을 찍은 영상도 찾을 수 있다.박소현배우 박소현은 연기자보다는 안정감 있는 진행이 가능한 방송인으로 더 유명하다. SBS 파워FM 간판 프로그램인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그녀는 과자도 한입만 베어 물고, 수박도 한입만 먹고 다 먹었다며 남기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아침 겸 점심으로는 아이스 바닐라라떼 한 잔으로도 족하며, 냉면은 거의 먹지 못하고 국물만 두 스푼 마시고 배가 부르다며 숟가락을 놓는 진정한 소식좌라 할 수 있다.산다라박필리핀에서 활동하다가 2NE1으로 우리나라에 재데뷔한 산다라박은 박소현과 함께 보기 힘겨운 먹방 콘텐츠를 시도하기도 했던 유명한 소식좌다. 그녀는 유튜브를 통해 먹는 방송이 힘들다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아침에 소고기 한 점을 먹고 바로 체한 적도 있을 정도다. 너무 말랐다는 주변의 걱정 때문에 증량을 시도한 적도 있으나, 평소처럼 먹으면 찐 살이 순식간에 도로 빠진 적도 있다.안소희원더걸스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지금은 연기자로 활약 중인 안소희는 방송을 통해 적은 양의 음식을 실로 오랜 시간 동안 먹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MBC의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그녀는 아침식사를 하는 광경을 공개했는데, 이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계란 흰자 반 개를 2분 30초에 걸쳐서 먹었으며, 빵 두 조각과 과일, 그릭요거트를 곁들인 메뉴는 무려 한 시간 동안 섭취했다.코드쿤스트코드쿤스트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많은 앨범을 발매한 아티스트다. 그는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적게 먹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루 종일 섭취하는 음식은 바나나와 고구마가 전부이며, 음식 냄새를 오랫동안 맡아도 배가 부르다고 밝히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열정적으로 식사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실제로 증량도 한 적이 있으나, 최근에도 여전히 마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이유아티스트 아이유는 음식을 오래 먹고, 또 많이 씹어서 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치과에서 치아에 무리가 가니, 음식을 먹을 때 많이 씹지 말라는 조언을 할 정도다. 그녀는 스스로 음식을 씹는 횟수를 세어본 적이 있는데, 한 번 먹을 때 150번은 씹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심지어는 공연을 앞두고 있을 때에는 속이 부대끼기에, 냉장고에 죽을 채워두고 죽으로만 끼니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윈터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는 체형과는 달리 음식을 잘 먹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같은 그룹의 윈터의 경우에는 가족들이 모두 소식가이며, 스스로도 음식은 배만 채우면 되기에 조금만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4인 가족이 치킨 한 마리를 다 못 먹으며, 피자도 한 판을 시키면 항상 남았다는 것이다. 연습생 생활을 할 때는 집에서 어묵탕이 먹고 싶었는데, 모친이 어묵꼬치를 사람 수만큼만 준비했다는 일화를 밝힌 적도 있다.태연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며, 이제는 솔로 아티스트로 더 유명한 태연은 스스로 소식좌임을 밝힌 바 있다. 그녀는 가수 뱀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먹는 즐거움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일이 끝나고 친구와 밥을 먹으러 갈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자신은 그런 걸 느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며 틈틈이 군것질도 하지만, 입이 짧아서 오래 많이 먹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르세라핌걸그룹 르세라핌의 김채원, 사쿠라, 홍은채는 방송을 통해 자신들이 소식좌임을 인증한 바 있다. 라면 하나를 끓이면 사쿠라와 홍은채가 나눠서 먹으며, 심지어는 다 먹지 못하고 남긴다는 것이다. 홍은채는 조금만 배가 불러도 먹지 않으며, 김채원은 공깃밥 1인분을 다 못 먹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쿠라는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 앞에 있어도 배가 부르면 못 먹으니 많이 먹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김국진개그맨 김국진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세계관 충돌 방송 먹자GO’에서 먹는 걸 즐긴 적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그는 “먹는 게 맛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며, “오늘도 김밥 3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 달에 식비가 6만 원 정도 나올 거”라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동 방송에서 그는 평소의 식사량이 ‘1인분의 반’이며, 실제로 고깃집에서 고기 네 점을 먹고 한 끼 식사를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