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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하다’…부상 김하성, 20일 라인업 제외…웨이드가 유격수 선발출전
MHN스포츠
김하성의 부상은 하루 전인 19일에 발생했다. 콜로라도를 상대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그의 부상은 3회초 공격 때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24)을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94.9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27)의 타석 때 상대팀 투수 블레이락이 1루로 견제구를 던지자 베이스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손이 베이스에 접히면서 곧바로 어깨통증을 호소했다.
평소 웬만한 통증에는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의 만류에도 경기출전을 감행했던 김하성은 이날 만큼은 달랐다. 그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직감한 듯 곧바로 3루쪽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을 향해 수신호를 보냈다.

김하성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통역 데이비드 리를 통해 "어깨 부위의 손상 여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내일 아침에 MRI 촬영을 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가능한 빨리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은 부상으로 인해 김하성이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를 대비해 잰더 보가츠(32)를 다시 유격수로 보내고, 1루를 보던 제이크 크로넨워스(30)를 원 포지션인 2루로 복귀시키는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그렇게 되면 보가츠, 크로넨워스, 그리고 루이스 아라에즈(27)가 겹치는 내야 포지션 때문에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로 뛰는 일도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김하성의 MRI 검진과 관련된 샌디에이고의 공식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20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의 상태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데이 투 데이(Day to day)’ 즉, 하루 하루 상태를 살펴보는 정도의 경미한 부상으로 처리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부위가 어깨인지라 시즌아웃되는 최악의 경우도 배제할 순 없다.
사진=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