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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꼬리조팝.
잎이 무성해 지는 여름이면
꽃의 개체수가 봄에 비해 많지 않다.
나리 와 연꽃, 그리고 능소화, 들의 망초등이다.
그리고 나무에서 피는 베롱꽃 과 꼬리조팝등이다.
오늘은 산책길에 있는 "꼬리조팝"이다.
대부분의 꽃말은 미운게 없다.
이름을 짓거나 꽃말을 부여할때
억하심이 없는이상 좋은 이름을 작명할 것 이겠지만
때로는 애기똥풀 같은 미운 이름도 있긴 하다.
꼬리조팝의 꽃말은 본명보다 좋은것 같다
"소녀의 꿈" 혹은 "은밀한 사랑"이란다.
가당한 일일런지는 모르나
꽃을보며 "유년 시절의 꿈"과
마음 한켠 어디엔가 먼지를 쓰고 숨어있다
한번씩 고개를 내미는 "몰래한 사랑"을
떠오르게 한다.
조팝꽃 처럼 붉고 아름다운것 같다.
누가 내게
몰래한 은밀한 사랑이라도
있었냐고 묻는다면
나는
대답 대신 엷은 미소만 지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