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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파란의 은메달 거머쥔 북한 탁구 혼복조 "다음엔 금메달"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이변의 은메달을 거머쥔 북한의 리정식과 김금용은 우승을 못 한 것에 크게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짝을 이뤄 세계랭킹이 없는 리정식-김금용 조는 16강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8강에서는 스웨덴의 강자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스웨덴)를, 준결승에서는 홍콩의 세계 4위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잇달아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라왔다.

시상식 뒤 중국과 북한 조가 나란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금용은 "처음 국제경기에 나와서 올림픽 참가해 보니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면서 "세계적으로 1등 하는 중국 팀과 경기해 보니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나긋나긋하게 말했다.
기자회견장을 찾은 북한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리정식과 김금용은 지난 5월 중국 국내 대회에 초청받아 중국 선수들과 경쟁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대표팀이 공식적으로 간 건 아니다. 초청받아서 김금용, 리정식이 중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왔다"고 전했다.
중국 기자들은 이때 얻은 경험이 이번 은메달 획득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한국 선수들과 시상대에 선 느낌이 어땠느냐는 한국 기자의 질문에는 "그런 거 느끼지 못했다"고 김금용이 답했다.
김금용은 결승전 뒤 가족과 연락했느냐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기자회견 초반 사회자가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지칭하자 북한 대표팀 관계자가 항의했다.
이후 사회자는 '디피아르 코리아'(DPR Korea)라고 불렀다.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