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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MVP' 웨스트브룩, 유타 트레이드 직후 덴버행...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MHN스포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가 러셀 웨스트브룩을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할 것"이라며 "유타는 웨스트브룩과 계약하지 않을 예정이며, 웨스트브룩은 덴버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LA 클리퍼스는 웨스트브룩과 신인 2라운드 지명권 교환, 현금을 유타에 넘기고 대신 가드인 크리스 던을 받기로 했다.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한 베테랑 웨스트브룩은 시장에 나가는 대신 옵트인을 선택했다. 하지만 클리퍼스가 그와의 동행을 지속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면서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 소문은 꾸준하게 들려왔다.
리그 MVP 출신 플레이어 웨스트브룩은 2010년대 NBA를 대표하는 가드 중 한 명이었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경기 내 영향력이 컸다.

지난 시즌 리핏 도전에 실패한 덴버는 벤치 경쟁력 문제로 매년 골머리를 앓았던 팀이다. 여기에 이번 비시즌에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KCP)까지 이탈하며 뎁스가 더욱 얇아졌다. 안그래도 주전 스코어러인 자말 머레이를 보좌해줄 벤치 자원 보강은 필수 요소였다.
웨스트브룩은 앞서 말했듯 전성기에서는 내려왔지만 벤치 볼 핸들러로 활용하기에는 충분하다. 팀에 녹아드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웨스트브룩은 샐러리 캡 압박을 받고 있는 덴버가 현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옵션이다.
슛터치가 다소 아쉽지만 뛰어난 농구 센스로 동료를 살려주는 메이킹센스는 여전히 살아있고 부상을 당하기 전보다는 아니지만 신체 능력 또한 훌륭한 편이다.
3번의 MVP를 차지한 현역 최고의 선수 니콜라 요키치도 비밀리에 웨스트브룩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올 정도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명의 MVP 출신 플레이어가 뭉치는 덴버의 다음 시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러셀 웨스트브룩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