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읽음
건강 챙기는 사람들이 먹기 시작한 대세 음식
데일리
0
케어푸드 시장이 2025년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에 달하는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케어푸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저출산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기대수명까지 늘어나면서 케어푸드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케어푸드의 본래 의미
‘케어푸드’란 건강상의 이유로 맞춤형 식단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차세대 먹거리로 통용되고 있는 식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조리가 간편하고 식품의 질감을 조절해 치아가 약해도 쉽게 씹을 수 있으며 소화도 잘되는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주 고객은 노인과 환자이지만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이 떨어지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산모, 어린아이까지도 넓은 범위의 주 고객으로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세분화되어 있는 케어푸드의 종류
케어푸드는 저작 기능의 저하를 보완하기 위한 ‘연화식’과 인두나 식도 근육이 약해져 삼키는 행위가 곤란한 경우 이를 돕는 ‘연하식’으로 나뉩니다. 연하식의 경우 고령자 및 환자를 위해 점도를 조절한 식품과 원활한 수분 공급을 위한 보충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병원과 요양 시설에서 특히 많이 찾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환자식 아닌 영양식으로 인식
‘케어푸드’라고 하면 죽과 같은 유동식을 떠올리기 쉬운데 요즘 나오는 케어푸드는 일반식과 같은 맛과 풍미를 내면서도 혀로 녹일 정도로 부드러운 제형의 식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밀키트나 가정 간편식, 정기 구독 등의 형태로 접해볼 수 있으며 이전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저렴해지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고령 친화적, 저염 저당 식단 등이 인기
케어푸드는 비만인이나 임산부 등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위해 영양 성분을 고려한 ‘특수 용도 식품’과 질병, 수술 등으로 영양 공급이 어려운 사람에게 맞춰 제조, 가공된 ‘특수 의료 용도 식품’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령 친화 식단이나 저염 저당 식단, 고단백 식단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일반 소비자용 맞춤형 영양식까지 포함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케어푸드의 대중화로 소비 늘어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환자식으로만 여기던 케어푸드 제품의 장점에 주목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케어푸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가는 추세입니다. 관련 업체들도 일반 고객들이 케어푸드를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접점을 확대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도 한몫
동종업계에서 케어푸드에 집중하는 이유는 급격한 고령화 인구의 증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2020년에 고령 사회로 진입한 바 있으며, 2025년에는 20.3%, 2045년에는 무려 37%까지 고령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해
아직까지 케어푸드의 주 소비층은 노인과 환자이지만 식단 관리를 하는 20,30세대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50세 이상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액티브 시니어가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격이 관건
하지만 가격이 걸림돌인데요, 현재 판매 중인 케어푸드의 가격은 이전보다 저렴해지긴 했지만 다른 밀키트들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고도화된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제품의 가격을 낮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케어푸드들은 저작 기능을 갖추되 식감은 최대한 살리고 영양소 손실은 최대한 줄여야 하는 까다로운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일본에도 자리 잡은 케어푸드 시장
우리나라보다 초고령 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은 2010년대에 농림수산성이 나서서 고령화 식품의 규격 기준을 통일하고 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스마일 케어식’이라는 표시 제도를 정책적으로 도입한 바 있습니다. 한국 역시 이와 비슷한 제도를 기준을 정립하여 케어푸드의 종류는 앞으로 더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식품의 취향, 개인화가 중요
케어푸드 시장이 커지면서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세대와 어린이, 다이어터 등을 겨냥한 새로운 시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맞춘 구독형 식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괄적인 메뉴, 식단이 아닌 개인별 건강 상태,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한 나만의 음식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식품 분야에서의 개인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남은 과제입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