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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계곡] 석룡산 조무락골계곡

 조무락골은 북면 적목리 석룡산(石龍山, 1,153m) 속에 있는 계곡이다.
조무락골은 청정 계곡으로 이름났다. 깊은 산중을 길게 흘러내리는 넓은 물줄기와 푸른 이끼에 덮인 바위,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석룡산의 오른쪽으로는 화악산(1,468m)이 있고, 왼쪽으로는 국망봉(1,168m)가 있으며 또 그 지류를 따라 서남쪽으로 내려가면 강씨봉(803m)과 명지산(1,267m)이 있다. 조무락골을 품에 안고 있는 석룡산은 말 그대로 첩첩산중에 있는 것이다.

화악산과 석룡산(1153m) 사이에 숨어 있는 ‘조무락골’은 다른 곳에 비해 찾는 사람이 뜸하고 식생이 좋아 연중 차고 맑은 물이 콸콸 흘러넘친다.
약 6㎞에 이르는 계곡에는 소와 담, 폭포가 상류에서 하류까지 고르게 발달해 전체가 비경 지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세가 빼어나 새들이 춤을 추며 즐겼다 해서 조무락(鳥舞樂)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조무락(鳥舞樂)이란 새들이 춤을 춘다는 뜻인데, 옛사람들은 수많은 새들의 지저귐과 날개짓을 그리 표현한 것 같다

참으로 멋진 표현이라 하겠다.
이름 그대로 조무락골은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티끌 한 점 없는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린다.
깊은 산중, 맑은 계곡을 따라 새들의 지저귐이 합창을 이루니 새도 춤을 추고 사람도 춤을 춘다.
조무락골 가는 길은, 가평읍을 지나 북면에서 75번 국도를 따라가면서 연인산, 명지산 입구를 지나 삼팔교가 나오는데, 이 삼팔교에서 이어지는 천이 석룡천이고, 등산로를 따라 흐르는 계곡이 조무락골이다. 70년대까지 60~70호의 화전민들이 조무락골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살았으니, 화전민들이 다니던 산길이 지금도 곳곳에 있어 온기가 전해질 뿐 아니라 그들의 삶은 이제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2시간 가량 오르면 석룡산 정산을 밟아볼 수 있으며, 오르는 길 중턱에 있는 복호등폭포도 놓쳐선 안될 볼거리이다.

가평으로 가는 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오전 6시10분부터 수시로 있고, 청량리 환승센터에서 1330-2, 1330-3번 버스가 오전 6시40분부터 약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가평→용수동(조무락골 입구) 09:00 11:00 15:00 16:40 17:20,
용수동→가평 07:00 10:10 12:00 16:10 17:50.
맛집은 조무락골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한 조무락 펜션(031-582-6060)의 허브 삼겹살이 별미다.

조무락골 및 석룡산 입구의 38교 입니다

▲ <바로 이런 길이 조무락 산장까지 이어집니다>가는길중간에 차량이 교찰할수 있는 공간이 있긴한데중간에 차량을 만나면 좀 힘들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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