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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과는 협상없다"…통합당·한국당, 조속한 통합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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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한다고 해놓고선 여러가지 사유를 들면서 합당을 연기하고 있고, 끝내 8월말까지 합당이 가시화되지 않을 전망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의 법정 시한 내 개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파동과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회가 법정 시한 내 개원해 일하는 국회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 21대 국회 개원은 이전 국회 개원과 상황이 다르다. 지지부진한 협상이나 나눠먹기식 타협으로 시간 끌 여유가 없다"며 "한국당한테 더 이상 21대 국회가 끌려 다니는 일이 결코 있어선 안 된다. 21대 국회는 법정 기한 내 개원하고 일하는 국회가 돼야 국민들로부터 그나마 희망과 기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오는 29일까지 합당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통합당의 결의가 반갑다"면서도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 예정인 29일 이후 개원 준비를 시작한다면 법정 시한을 지키기 어렵다. 두 당의 합당 문제로 국회 개원이 늦어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돌아간다"고 조속한 국회 원 구성 협상을 강조했다. 21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은 다음 달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