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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의 PL 승격' 입스위치가 부른다...'인간투석기 아들' 델랍, '354억'에 이적→메디컬 임박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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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델랍/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입스위치 타운이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리암 델랍을 영입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입스위치 타운은 맨시티와 리암 델랍의 영입을 합의했다. 이적료는 총 2000만 파운드(약 354억원)다. 델랍은 수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랍은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인간 투석기로 불리며 스토크 시티에서 뛰었던 로리 델랍의 아들이다. 리암 델랍의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186cm, 77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로서 득점력과 경합 능력을 갖췄다.
리암 델랍/게티이미지코리아
델랍은 2009년 더비 카운티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10년 동안 더비 카운티 유스팀에서 활약한 뒤 2019년 맨시티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20-21시즌부터 1군에 콜업됐다. 카라바오컵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첫 경기부터 데뷔골을 터트렸다.

2021-22시즌 델랍은 본격적으로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맨시티는 2026년까지 델랍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델랍은 아버지의 친정팀인 스토크 시티로 임대를 떠났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재임대됐다.

올 시즌 델랍은 헐 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델랍은 헐 시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31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델랍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리암 델랍/게티이미지코리아
델랍에게 손을 내민 팀은 입스위치였다. 입스위치는 올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28승 12무 6패 승점 96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2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했다. 입스위치는 다음 시즌 선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입스위치는 델랍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델랍 역시 자신에게 제한된 기회를 줬던 펩 과르디올라와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온스테인 기자는 "개인 합의는 문제가 없다. 사우스햄튼도 그를 원했지만 델랍은 입스위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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