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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털이범들의 최후" 100km 추적 끝 검거된 20대들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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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 도심의 한 사무실에서 거액을 훔친 후 인천까지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출입문 비밀번호도 알고 있었다

지난달 21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두 남성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사무실에 침입했다.

이들은 비밀번호를 이용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3억 원을 탈취한 후 신속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100km에 달하는 거리를 도주했지만 결국...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CCTV 영상 분석에 착수했다.

용의자들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이들이 서울에서 인천까지 약 100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만에 끈질긴 추적 끝에 경찰은 인천에서 두 용의자를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어떻게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나?

현재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체포된 20대 남성들은 해당 사무실의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이 어떻게 비밀번호를 알아냈는지,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공범 여부와 범행 경위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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