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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외모로 기자들 카메라 집중시킨 운동선수의 놀라운 미모
연예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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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2㎝, 몸무게 48㎏에 탄탄한 몸매. 긴 금발에 푸른 눈동자, 배우 못지않은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그녀. 그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 27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은 앞다퉈 ‘좋아요’를 누르는데요. 눈부신 미모 덕분에 잡지 화보나 표지 모델로 카메라 앞에 여러 번 섰지만 놀랍게도 그녀의 직업은 모델이나 배우가 아닙니다.
출처-instagram @dariabilodid7

올해 한국 나이로 21살이 된 그녀의 직업은 유도 선수. 그것도 최연소 세계 챔피언 기록을 갈아치우고,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세계적인 선수죠. 아직 어린 나이지만 2015년부터 세계 대회를 휩쓴 유도 베테랑 다리아 빌로디드. 그럼 지금부터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계 챔피언 다리아 빌로디드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유도 천재’라 불리던 소녀
오늘의 주인공이자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유도 선수 다리아 빌로디드는 유럽 선수권에서 두 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유도 선수 아버지 게나디 빌로디드와 체조 선수 출신인 어머니 스비틀라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여섯 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유도 천재라고 불릴 만큼 승승장구했는데요. 타고난 운동신경과 “오직 1등만이 목표다. 1등이 아니면 패배”라고 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했던 다리아 빌로디드.
2015년부터 4년간 20개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대회를 휩쓸었고, 2017년 11월부터 지난 2018년 3월까지 국제 대회 38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 세웠죠. 그리고 2018년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도나키 후나를 상대로 1분 59초 만에 한판승을 거둬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거듭나는데요.
한국 나이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역대 세계선수권 남녀 및 체급 통틀어 최연소 챔피언으로 등극한 다리아 빌로디드. 화려한 외모에 믿기지 않을 만큼 출중한 실력까지 가진 ‘유도 천재’의 등장에 세계가 깜짝 놀랐죠. 다리아 빌로디드가 최연소 세계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데 있어 그녀의 코치이자 멘토인 부모의 역할이 컸습니다.

유도 스승은 체조선수 출신 어머니?
특히 유럽 선수권에서 두 번 우승한 유도선수 출신 아버지 게나디 빌로디드의 영향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그리고 특히 체조 선수 출신인 어머니 스비틀라나는 그녀가 체조 선수가 되길 바랐지만, 유도에 재능을 보이자 직접 다리아 빌로디드에게 유도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요. 다리아 빌로디드는 한 인터뷰에서 “엄마는 내 성격을 속속들이 다 알고, 그 누구보다 내게 동기부여를 해준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이어 “다른 사람에겐 배우기 싫었다. 그래서 일단 부모님이 있는 체육관에 다녔는데 거기서 유도를 접했다. 처음 유도를 해봤던 날, 매트에서 나오자마자 ‘이제 유도가 내 인생의 전부’라고 주변에 말하고 다녔다.”라며 어린 시절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17살에 세계 챔피언이 될 만큼 출중한 실력, 그리고 무엇보다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끄는 건 다리아의 수려한 외모인데요.

도쿄올림픽 연기 후 근황
아쉽게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연기돼 다리아를 가까운 곳에서 볼 기회는 멀어졌습니다. 세계 유도 선수권과 유럽 게임과, 유럽 유도선수권 48kg 급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다리아 빌로디드에게 남은 것은 오직 올림픽 금메달 하나. 그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 “메달이 내 꿈이다.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고 목표를 세우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빌로디드 자가 격리로 인해 그 꿈과는 한 발짝 멀어지고 말았죠. 하지만 다리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올림픽 연기 덕에 1년여의 시간이 생긴 우크라이나 유도 여신의 일상에 우리나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죠.
다행히도 그녀는 코로나 여파에 흔들리지 않고 격리 생활 중 집에서 홈트레이닝과 요리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는데요. 그녀는 “올림픽 운동선수로서 (당신들이)  ‘스테이 홈’ 챌린지를 지켜줬으면 한다. 이를 통해 당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올림픽 연기라는 시련에도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줘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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