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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꽃들이 오랫동안 내 맘에ㅡ

오랫동안 가지 끝에
피고 지고
소리 없는 붉은 꽃

한 올 한 올
수 놓다가 쏟아지는 눈물
손등에 감추고

머물 수 없는 그리움
조금은 알 듯한 시간들

길 떠날 채비하는 옆에
새로이 잎 벌려
새로이 돋아나는
꽃 이파리

그 모습 바라 보는
하얀 필 름

우리집 베란다
꽃들의 우정에
두근대는 마음
함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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