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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죽을뻔..." 우주 쓰레기 피해 첫 소송, 나사에 1억원 배상 요구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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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이 예상치 못한 우주 쓰레기의 습격을 받았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떨어져 나온 금속 실린더가 3년간의 우주 여행 끝에 지난 3월 8일 알레한드르 오테로의 집을 강타한 것이다.

가로 10cm, 세로 4cm 크기에 726g 무게의 이 금속 조각은 오테로 가족의 주택 지붕과 바닥을 관통했다. 오테로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집에 있던 아들이 낙하물에 맞을 뻔했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나사, ISS 부품 확인... 가족은 8만 달러 배상 요구

미 항공우주국(NASA)은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해당 물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이것이 ISS의 비행 지원 장비에서 떨어져 나온 화물 팰릿의 일부임을 확인했다. 이에 오테로 가족은 나사를 상대로 8만 달러(약 1억1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오테로 가족의 변호를 맡은 미카 응우옌 워디 변호사는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이는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잔해물이 조금만 다른 곳으로 떨어졌다면 중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주 쓰레기 피해 보상의 선례 될까

이번 소송은 단순한 손해배상을 넘어 우주 쓰레기로 인한 피해 보상의 선례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도 담고 있다.

오테로 가족은 우주 쓰레기 추락으로 인한 보험 미가입 재산의 손해, 업무 차질, 정신적 고통 등에 대해 나사의 책임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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