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 읽음
추경호, 채수근 상병 어머니에 사과 편지 "말씀 주신 것처럼 밝혀져야"
모두서치추 원내대표는 이날 편지에서 "어머니, 죄송합니다.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기 이전에 같은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아비로서 감히 어머님께 비견할 수 없겠지만 채수근 상병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기만 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참아온 심경을 조금이나마 표현해야 살 것 같다는 눈물로 쓰신 편지를 읽고, 다음 일정에 잠시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라도 어머니께 제 진심을 전하고자 자리에 앉았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추 원내대표는 편지에서 "말씀 주신 것처럼 밝혀져야 될 부분은 마땅히 밝혀져야 하고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철저하게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7월 19일 이전에는 사건의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토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토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채수근 상병의 명예 회복을 위해
추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이제 어머님께서 다른 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아드님과의 소중한 시간만을 추억하며 온전히 그리워만 하실 수 있도록 채 상병의 명예를 지키는데 더 이상의 지체가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수사단장은 지금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며, "법원의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실 수 있도록 건의토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 원내대표는 "정치를 하는 한 사람의 말이 어머님께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두 아이를 둔 아비의 심정으로 채 상병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