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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을 죽였냐" 방송에서 유부남과 불륜 인정한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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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프리카 여캠한테 남편을 뺏겼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는 아프리카도 잘 모르는 평범한 가정의 주부"라며 "이곳에 글을 쓰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들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여캠과 제 남편이 바람이 나서 30대 초의 나이에 이혼녀가 됐다"면서 "그렇게 제 인생을 망가뜨려 놓고 방송에서 대놓고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고 상간한 게 무슨 죄냐며 벌금 내면 끝 아니냐는 태도와, 아내가 있어도 마음에 들면 상간할 수 있지 않냐고 당당하게 이야기를 해서 저에게 2차 가해까지 하고 있다. 예쁜 여자와 만나려면 돈 많이 써야 한다며 자기를 만나고 싶으면 후원을 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한 BJ의 방송 영상 일부를 짧은 클립 영상으로 편집해 올렸는데, 여기에는 실제로 BJ가 위와 같은 발언을 한 게 담겨 있다.

A씨는 "이분에게 진심 어린 사과라도 받고 싶어서 연락을 했지만 그대로 무시당하고 방송에서는 저에게 사과를 했다 하지만 제 연락을 다 차단하셨는지 연락 한 통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저는 이혼녀 타이틀을 달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데 계속해서 방송에서 2차 가해를 진행하고 있어서 안 좋은 생각까지 들고 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A씨가 언급한 BJ는 유지인이다. 그는 8일 자신의 채널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렸다.

유지인은 A씨 남편과의 만남을 인정하며 자신이 또 다른 시청자 B씨와도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유지인은 그 사실을 안 A씨 남편이 "계속 만나주지 않으면 바람 핀 사실을 방송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할 수 없이 A씨 남편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주장했다. 금전 요구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지인 아프리카TV 게시판

이날 A씨 남편은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유지인이 먼저 호감을 표시해 만남을 가졌다. 유지인이 바람 핀 사실을 알게 됐지만, 내가 용서했다. 하지만 관계가 안 좋아져 정리를 하게 됐는데, 유지인이 먼저 합의금액을 제안했고 나도 동의했다. 앞으로 남은 부분은 서로 법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 그리고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부모님한테 바람펴서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해서 부모님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는데, 그분의 부모님한테도 꼭 전해주고 싶네요. 당신의 딸이 이 금액을 받고 상납을 하였습니다. 부자되신 것 축하합니다. 곧 전화드릴게요 두분!"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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