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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적힌 종이까지" 수도권 곳곳서 북한 오물 풍선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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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 공세를 펼쳤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북한은 330여개의 오물 풍선을 띄운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80여개가 남측 지역에 실제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북부·서울 등 수도권 중심 신고 쇄도

이번 오물 풍선 살포는 과거 전국 곳곳에서 발견된 것과 달리 주로 수도권 일대에 집중됐다. 특히 북한과 인접한 경기 북부 지역에서만 오후까지 37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서울에서도 29건, 인천·경기 남부에서도 각각 8건과 12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번에 발견된 풍선 안에는 폐지나 비닐 조각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일부에서는 "중국어가 적힌 종이"도 발견됐다. 다행히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강경 대응

정부는 이날 NSC 상임위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장들 "근본적 대책 마련" 한 목소리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의 반복되는 오물 풍선에 대한 근본적 대응책을 정부·군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 또한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2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날렸으며, 최근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이번에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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