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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이면 동남아를"...'비계 삼겹살' 논란 후 제주 관광업계 적신호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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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제주 관광업계가 '비계 삼겹살' 논란 이후 여행객 수가 대폭 감소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제주~김포 항공노선 편수가 6만1,096편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로 관광 특수를 반짝 누렸던 지난 2022 동기간 집계된 7만3,111편보다 1만2,015편 감소한 숫자다.

1~4월 기준으로 제주~김포 노선 운항 편수는 2021년 6만1,159편, 2023년에는 6만2,539편이었다. 올해는 2021년 대비 0.1%, 지난해 대비해서는 2.3%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자 항공사들이 제주 항공편 좌석을 국제선으로 대거 돌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제주 관광 자체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해지며 제주 관광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달 말, 한 온라인 사이트에 제주도 한 식당에서 제공된 '비계 삼겹살'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작성자는 제주에서 주문한 흑돼지 삼겹살 사진을 게시했는데, 살코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비곗덩어리라 큰 논란이 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제주 관광 혁신을 위한 도지사 직속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관광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여행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여태까지 품질 관리 및 서비스 실태 조사, 이미지 개선 캠페인 등 관행적으로 실시되던 대책이 주를 이루며 관광객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최근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일본과 동남아를 대체제로 선택하는 여행객이 부쩍 늘었지만, 뾰족한 대안책이 없는 것도 문제로 떠올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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